비석을 다듬는 한 석공이 있었습니다.
석공은 무릎을 꿇고,
최선을 다해 비석을 깎고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비석에 명문을 각인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던 한 정치인이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는 석공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이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에 내 자신이 새겨졌으면 좋겠소.”
그러자 정치인의 말에 석공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도 저처럼 무릎 꿇고 일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지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겸손해져야 합니다.
자신은 스스로 바라볼수록 왜소해지는 법입니다.
늘 타인에게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지혜의 첫 걸음입니다.
높은 곳의 냇물이 강을 만나고 바다로 나아가려면
몸을 낮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과 같이
자리에 오를수록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도리어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