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라
세계 정복에 나서기 전 몽골 유목민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유럽 기사단의 갑옷과 무기의 무게는 70킬로였지만
유목민의 군장은 7킬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징기스칸 군대는 무거운 갑옷을 버렸습니다.
옷 속에 얇은 철사로 된
스프링을 넣어 기동성을 높인 것입니다.
그들의 신형 갑옷은
몸을 가볍게 할 뿐 아니라
웬만한 화살도 튕겨내는 효과를 냈습니다.
다음으로 그들은 식량을 버렸습니다.
과거의 식량체계가 아닌
전투 식량을 마련해 군수보급품의 무게를 가볍게 한 것입니다.
보르츠라는 일종의 육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르츠는 소 한 마리 분량의 고기를 말린 것으로
소 방광에 모두 들어가 운반하기 간편하고 가벼우면서도
병사 1명의 1년 식량으로 너끈했습니다.
몽골 군대는 원정 전쟁을 위해 군대 이동은 물론 군수, 물자, 병참, 식량 등
기존의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칭기스칸은 낡은 사고방식을 던져버림으로써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