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자가 강을 건너며 뱃사공에게 당신은 ‘철학’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뱃사공은 자기 같은 무식쟁이가 어떻게 철학을 알겠느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학자는 “당신은 인생의 3분의 1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학자는 그러면 ‘예술’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사공은 철학을 모르는 몸이 어찌 예술인들 알겠느냐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학자는 “그러면 당신은 인생의 3분의 2를 잃었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강 한가운데 이르렀을 때 배에 물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사공이 학자에게 헤엄칠 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학자는 “내가 어찌 헤엄 같은 것을 칠 수 있겠느냐?”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사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됐습니다만 당신은 인생의 전부를 잃게 되었군요.”
이 얘기는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까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하여 그것을 자신의 자랑으로 내세우거나 상대방을 멸시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님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자기 중심적 사고의 잘못을 풍자한 얘기이지요.
모든 사람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드러나 있을 수도 있고 숨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드러난 면이 남보다 좀 낫다고 경망스럽게 남을 무시하는 교만함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