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하루의 문을 열고 햇살이 찾아오고
밤마다 하루의 문을 닫고 어둠이 찾아 와도
먼 전설의 약속은 바람처럼 사라져 갔네
내 뜰의 코스모스는 목이 길어 슬픈 꽃이었나요
사랑 하나 영원을 두고 맹세하고 맹세했건만
다 떠나고 빈 들녁 철새 한마리도 둥지를 떠납니다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사유라면
밤마다 흐르는 강물에 뛰운 한 척의 외로운 배는
누구를 기다리며 멍이 들도록,그토록 출렁거렸던가요
사랑했던 날보다 기다린 날이 기다릴 날이 까마득하여도
떠나지 못하고 머무는 사랑의 여로
지친 가슴에 에인 상처도
이제는, 이제는 잊으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