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는데 청중 10명과 1000명중,
어떤 대상 앞에서 더 많이 긴장하게 될까?
물론 청중이 많을수록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왜일까?
소수를 대상으로 말을 할때는 긴장감만 밀려오지만,
수많은 청중 앞에서는
다리가 떨리고, 온몸이 마비되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강력한 청중의 시선 때문이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에너지가 청중들 눈에서 발생되어
많은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하는 사람을
더욱 위축되게 만드는 것이다.
눈에서 나오는 이 강력한 에너지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동물을 훈련시키는 것은,
이 눈을 통해서 동물과 인간의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사랑, 행복, 감사,
즐거움, 감탄과 분노, 멸시, 절망 등
말로 표현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선이다.
결국 눈은 세치 혀가 표현하는 것은 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이
어떠한 동작을 옮겨 갈때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것이 바로 시선이다.
격투기 선수가
상대의 발과 손을 보지 않고
상대의 시선을 파악하며
축구에서도 골키퍼는
슈팅하는 상대선수의 눈을 통해서
슈팅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상담과 협상에서도
상대의 시선을 놓고 판단을 해야 하며,
도박에서는 상대의 패를 읽기 위해,
또 내가 가지고 있는 패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시선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렇게 우리 인간의 눈은
말로 표현하는 모든 것을 따라할 수 있다.
아니 말보다
한 발 앞서 표현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약 상대에게 사과를 하는데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말로만 사과를 한다면
이렇게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는 사과를
상대방의 눈을 통해 금방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눈은 제2의 언어라고 했듯이
눈으로 보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분명 인간관계에 있어서 눈은
말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스피치 훈련을 열심히 하듯이
예쁜 시선 만들기,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시선을 만들기 위해
시선처리 훈련에 좀 더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눈도 성격처럼 후천성이다.
훈련하고 노력하면,
예쁘고 멋진 눈을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 주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눈을 만들어 볼까요?
2011. 6. 20
양 국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