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 김대리 지금 사무실 가서 녹차와 커피, 그리고 컵 2개와 신문을 가져다주세요.
대리 :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사장 : 김대리 내가 뭐라고 했지?
대리 : 예, 녹차하고 신문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사장 : 자, 다시 들어봐요.
녹차와 커피, 컵 2개, 신문을 가져다주세요.
대리 : 아 예, 잘 알겠습니다.
사장 : 그럼 다시 말해보세요.
대리 : 예, 녹차, 커피, 신문 주문하셨습니다.
사장 : 컵이 또 빠졌어요. 똑바로 들어야지.
위와 같은 대화를 보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정말 간단하고 정확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렇게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듣는 사람의 뇌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나를 주시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이
내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상대의 머릿속은 매우 복잡해져
내 말이 전달이 안되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말이고
또한 쉬운 것이 말이다‘ 라고 한다.
청자는 화자의 말을 경청하는데 있어
큰 인내심을 갖지 못한다.
우리가 인내하고 경청 할 수 있는 시간이
약 8초라고 하니 알아볼만하다.
우리 인간사에 모든 불협화음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일어난다.
나는 분명 무등산을 설명하고 있는데
상대는 머릿속에 지리산을 상상하며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에게 절실하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고
이익이 없다면 상대방의 경청시간은
8초는 커녕 1초도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불협화음을 줄여
유능한 관리자, 능력 있는 지도자,
더 나아가 훌륭한 부모님이 되고
그리고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내 언어전달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피드백은 강의 후에
문제점 제시 등으로 인식되어 사용하고 있지만
더 큰 의미로 봤을 때는
재확인, 다시 알린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피드백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대화나 강의에 항상 조바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과연 내가 제시한 내용이 잘 전달되었을까?
사람들은 내 강의 내용에 어느 정도 경청하고 있을까?
바로 이런 조바심 때문에
필자는 자꾸 반복하여
피드백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다.
‘돌다리도 두드려야 한다’ 는 말처럼
이제는 자신의 말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피드백 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 여러분!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모를 잘해야 합니다.
이해가시죠?
자, 무엇을 잘해야 한다고요? “
훌륭한 스피치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전달방식이 더 중요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하고 있는 말이
상대에게 어느 정도 전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2011. 4. 11
양 국 진